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주한 중국대사관 측이 최근 한나라당 황우여(黃祐呂) 의원의 국회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황 의원의 탈북난민 강제송환 저지 국제캠페인 참여에 유감을 표명한 것은 “외교적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할 얘기가 있다면 정중히 (사무실로) 찾아가서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전화로) 얘기했다면 외교적으로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