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회찬 폭로’ 유감 표명…국방부 “비밀유지해야” 논평

  • 입력 2004년 12월 7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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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한국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의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 내용 폭로와 관련해 6일(현지 시간) 대변인 논평을 내고 “한국 정부가 미국과 동맹으로서 공동 개발해 온 비밀정보들을 공유하는 체제를 유지하고자 한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논평에서 폭로 내용의 진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한국 정부의 비밀정보 공유 체제 유지 의무를 지적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 국방부는 미 국방부 대변인의 공식 논평이 전해진 직후인 7일 오전 실무채널을 통해 미국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최호원 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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