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우식(金雨植)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일일현안점검회의 직후 “일부 의원들의 양도세 중과세 시행시기와 관련한 소득세법 개정 추진 움직임은 당-정-청의 공식입장과는 전혀 상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10·29 부동산 종합대책의 골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라며 “시행을 코앞에 두고 논란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정책 신뢰성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종률(金鍾律) 의원을 비롯한 국회 재경위 및 행자위 소속 여야 의원 26명은 양도세 중과세 시행시기를 법률로 정하지 않고 시행령에 위임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30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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