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日외상 6자회담 협의

  • 입력 2004년 11월 7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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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을 접견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일 관계에 대해 “동북아 관계 당사국들이 북한과의 양자관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가진 것도 사실이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도 이날 마치무라 외상과 회담을 갖고 북핵 4차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서 북한의 ‘전략적 결단’이 긴요하며, 양국이 대북 설득에 전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마치무라 외상은 반 장관과의 회담에서 “4월부터 한국 초중고교생과 인솔교사에 대한 일본 입국 비자면제 실시 이후 일본 방문객 수도 늘고 효과도 좋다”면서 “한국인에 대한 항구적 비자 면제를 발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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