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재보선 與 패배-민주 약진

  • 입력 2004년 10월 31일 18시 30분


지난달 30일 실시된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강원 철원 기초단체장 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의 기초단체장(경남 거창은 후보 안냄)과 7곳의 광역의원 선거에서 패배했다.

민주당은 전남 해남과 강진 군수 등 호남권 선거에서 승리해 ‘6·5 재·보선’ 전남지사 선거 승리에 이어 재기의 발판을 굳혔다. 한나라당은 경기 파주시장과 경남 거창군수 선거에서 승리했다.

특히 수도 이전 및 국가보안법 철폐 문제 등을 놓고 여야 대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함으로써 앞으로 정국운영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서울 대구 강원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실시된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5곳에서 승리를 거뒀고 민주당은 전남 1곳, 무소속은 강원 1곳에서 승리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궐선거 최종투표율이 33.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5 재·보선 투표율 28.5%보다는 4.7%포인트 높지만 지난해 10월 30일 실시된 재·보선 투표율 34.2%보다는 1.0%포인트 낮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각 당의 기초단체장 당선자 수▼

열린우리당=1곳(강원 철원)

한나라당 =2곳(경기 파주, 경남 거창)

민주당 =2곳(전남 강진, 해남)

▼각 당의 광역의원 당선자수▼

열린우리당 = 0

한나라당 = 5곳(서울 광진 제3, 대구 수성 제2, 경북 울릉 제1, 경남 거창 제2, 제주 제주시 제2)

민주당 = 1곳(전남 해남)

무소속 = 1곳(강원 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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