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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11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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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최근 해남군수 보궐선거 후보에 민인기 자활후견인센터 관장을, 강진군수 재선거 후보에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한 윤동환 전 군수의 부인 국영애씨(성화대 교수)를 각각 확정했다.
민주당도 지난달 24일 당원대회를 통해 해남군수 후보로 박희현 전 도의원을 선출했으며 강진군수 후보로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황주홍 건국대 교수를 내세웠다.
강진 군수 선거는 이렇다할 무소속 후보가 없어 양당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며 해남군수는 이석재 전 도의원과 정두채 전 아시아자동차 부회장, 11일 출마를 선언한 민화식 전 군수 등 3명이 무소속으로 나서 5파전이 예상된다.
각 당과 무소속 후보가 속속 확정되면서 선거 열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강진군수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이번 주 선거대책위를 꾸리고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다소 열세인 해남군수 선거에는 지역 출신인 최재천 의원(서울 성동갑)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6·5 전남도지사 보선을 계기로 당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은 물론 일찌감치 가동에 들어간 선대위와 전남도의원, 기초의원 등이 재·보선지역에 상주하며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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