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청년 장준하’관람…이부영의장 승계후 첫만남

  • 입력 2004년 8월 22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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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저녁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청년 장준하’를 관람했다.

이날 관람은 사단법인 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있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기념사업회는 ‘청년 장준하’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오후 6시50분경 세종문화회관 입구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마중 나온 이 의장에게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우시겠다. 잘 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의장이 신기남(辛基南) 전 의장 사퇴로 의장직을 승계한 뒤 처음이다.

이날 관람에는 김우식(金雨植) 대통령비서실장 부부 등 청와대 참모들이 부부동반으로 동행했다. 노 대통령은 당초 18일 뮤지컬을 관람하려다 태풍 ‘메기’로 남부지방에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연기했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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