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佛-獨 방문 외자유치 활동

  • 입력 2004년 7월 2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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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20명 규모의 경기도 해외첨단기업 유치단이 4∼9일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해 외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첨단기업 유치단은 이번 유럽 방문기간에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4억달러가량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투자협약 체결 대상기업은 자동차 첨단부품업체 3개,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업체 2개, 정보기술(IT)업체 2개, 개발 연구시설 1개 등 8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에는 독일 프랑스뿐 아니라 인근 영국 스위스 덴마크 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은 평택시 포승 및 현곡, 금의 등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공장 건축공사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투자협약을 체결하지는 않지만 3개 기업과 생산시설 또는 연구시설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기업 산하의 생명공학연구소를 경기도에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되며 주요 후보지는 판교신도시나 수원시 이의동신도시가 검토되고 있다.

손 지사는 올해 들어 2월 일본, 4월 미국, 5월 일본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금까지 22건 10억6000여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 관계자는 “최종 협약 전까지는 상호간 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함에 따라 구체적인 기업리스트나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으나 총 4억달러 수준이 된다”고 말했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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