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추위 2일 평양 회의

  • 입력 2004년 6월 1일 18시 43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제9차 회의가 2∼5일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열린다.

남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건설, 남북간 철도 및 도로 연결사업 등 3대 경협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달 말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식량지원을 요청한 것에 비춰볼 때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3대 경협사업에 대한 논의 외에 식량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북측이 지난해 11월 제7차 경추위에서 제기했던 남북간 전력망 연계사업을 통한 전기지원을 다시 요청할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전략물자인 전기를 북한에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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