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前대통령, 6·15 4주년기념 北인사 초청 토론회 계획

  • 입력 2004년 5월 26일 23시 47분


6·15 남북정상회담 4주년인 다음달 15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과 연세대가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2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연세대 통일연구원은 4월 말 북측과 금강산에서 실무협의를 가졌으며 이 부위원장과 학자 등 북측 인사 10여명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관계자는 “일단 북측에 초청을 해 놓기는 했지만 누가 올지 확정되지 않았고 북측의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순수 학술교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 브래들리 밥슨 세계은행 동아태 담당 부총재, 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등 주변국 한반도문제 전문가 10여명과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해 남북 정상회담 4년의 성과와 과제를 토론한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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