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령-黨 정례회동 요청하겠다”

  • 입력 2004년 4월 28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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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이 입당한 직후 당과 대통령간의 정례회동을 요청하겠다”며 “대통령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강원 양양군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열린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5월 중순 이전에 탄핵 절차가 끝나 노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정례회동을 통해 국정 현안의 큰 틀과 방향을 잡고 책임 있는 정치를 당을 통해 구현해 나갈 것이며 당-청간의 실무협의를 할 수 있는 상시체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협의는 정책위와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협력할 것”이라며 “당내 특위를 구성해 정부와 조율해 나가는 등 실질적인 당정 일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새 원내대표 선출 문제와 관련해 “원내 새 지도부 선출 문제는 이번 주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주 초에 공식 논의를 통해 절차와 일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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