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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5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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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의 역사는 56년 대선에 출마했던 조봉암(曺奉岩) 후보의 진보당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59년 조 후보가 진보당사건으로 처형되면서 와해됐다. 60년 4·19혁명 분위기를 타고 사회대중당 한국사회당 등이 원내에 진출했으나 5·16쿠데타 이후 사라졌다.
진보 진영은 87년 6월 민주항쟁과 함께 조직을 정비해 13대 대선에서 백기완(白基玩) 후보를 지지했고, 민중의 당과 한겨레민주당을 창당해 88년 총선에 참여했다. 이들은 90년 민중당을 창당해 91년 지방선거에서 1명을 당선시켰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97년 창당된 국민승리21은 권영길 대선후보를 내세워 29만여표(1.3%)를 얻었으며, 2000년 민주노동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2년 대선에서 3.9%인 96만여표를 얻어 대중적 기반을 확인한 민주노동당은 이번에 지역구 123곳에 후보를 내 바람을 일으켰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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