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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4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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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權永吉) 대표는 이날 오전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서 올라와 중앙당 및 선대위 대표단, 비례대표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전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권 대표는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의 ‘사표(死票) 발언’과 관련해 “17대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해 억눌려 살아왔던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서민들의 땀과 눈물이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에는 제1야당, 2012년에는 대망의 집권을 이룰 수 있도록 일로매진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이어 “민주노동당은 국회의원의 온갖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제 국회의원직을 벼슬로 생각하지 않는 국회의원, 특권을 스스로 반납한 국회의원, 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국회의원을 보실 것”이라며 서민의 정당임을 강조했다.
천영세(千永世) 선대위원장과 노회찬(魯會燦) 선대본부장, 단병호(段炳浩) 비례대표 후보 등은 명동과 동대문 벼룩시장을 찾아 “민주노동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 정치개혁을 이루고 서민경제를 살리자”고 호소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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