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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16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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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행은 이날 오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순균(鄭順均)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정 처장은 `강금실 장관을 염두에 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강 장관을 겨냥한 고 대행의 `경고성'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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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전날 "탄핵소추를 국회가 스스로 취하하는 게 가장 적절한 방법" "사면법 개정안은 재의요구가 합당하다"고 말해 야당측의 반발을 샀었다.
강 장관은 특히 "(대통령 권한을 대행 중인 총리는) 통상적인 업무만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학설"이라며 "개각이나 중요한 인사는 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고 대행은 또한 "앞으로 과도 기간 내 외교 안보 등 모든 면에서 국가를 안정관리하는 것이 현정부의 지상명제"라며 "모든 국민들이 본연의 위치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아울러 "모든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은 지금처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명감을 갖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며 "아울러 국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담화내용 중 각 부처는 소관업무에 대해 구체적 추진일정을 짜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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