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총선 후 입당 추진"

  • 입력 2004년 3월 5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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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을 총선 후로 미루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중앙일보가 5일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고위관계자는 "최근 노 대통령의 각종 선거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며 쟁점화에 나서고 있다"며 "노 대통령의 총선 전 입당으로 4월 총선이 '노 대통령과 야당'의 대결구도로 흘러갈 경우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열링우리당 정장선 의원 등은 지난 2일 '총선 후 대통령 입당'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김근태 원내대표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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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노 대통령 측근인 이강철 영입단장은 최근 정동영 의장과 만나 노 대통령의 입당 시기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강철 단장은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정상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선거는 당이 책임지고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챙기는 역할 분담이 총선 승리를 위해 더 효과적이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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