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40회 총회에서 ‘동북아의 평화안정과 한일협력’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6자회담에 이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정례적으로 제도화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전쟁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논란이 있지만 앞으로 3∼5년 후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결단이 세계적인 테러를 방지했다는 측면에서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덕우(南悳祐·전 국무총리) 한일협력위원회 회장은 “동북아 경제협력을 위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경부선과 경원선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에 연결하고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하면 한국과 일본은 유럽과의 교역에서 현재의 해상운송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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