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北-이란 세계평화 도전”

  • 입력 2004년 2월 27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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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북한과 이란 정권은 평화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약점과 불확실성을 보이면 세계는 비극을 향해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선거운동 오찬 연설을 통해 “우리의 미래는 세계 속의 미국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도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알 카에다는 상처를 입었지만 깨지지 않았고 테러범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해 테러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역설했다.

그는 “9·11테러는 위협이 현실화되기 전에 위협에 대항해야 한다는 잊을 수 없는 교훈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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