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한과 이란, 평화에 도전하고 있다"

  • 입력 2004년 2월 27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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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북한과 이란 정권이 평화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약점과 불확실성을 보이면 세계는 비극을 향해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선거운동을 위한 오찬 행사의 연설을 통해 "우리의 미래는 세계 속의 미국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시대에 자유의 힘은 강력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알 카에다는 상처를 입었지만 깨지지 않았고 테러범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테러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역설했다.

그는 "어떤 친구나 적도 지금 미국의 말을 의심하지 않고 있으며 이 나라는 강력하고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9"?1 테러는 잊을 수 없는 교훈을 가르쳐줬다"면서 "미국은 위협이 현실화하기 전에 위협에 대항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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