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법무-노동부와 정례회동 추진

  • 입력 2004년 2월 1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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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법무부가 정례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17일 “새 지도부가 14일 법무부에서 강금실(康錦實) 장관, 김경수 검찰3과장 등과 면담을 갖고 월1회 정례정책협의를 갖자고 제안했다”며 “법무부측은 ‘분기별 회동 정도는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구속 수배자 문제나 이주노동자 탄압 문제 해결을 위해 법무부와 고정적인 대화채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노동부와의 정례협의도 부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노총이 노동부 법무부와 잇따라 정례회동을 추진함에 따라 민주노총이 불참하고 있는 노사정위원회 등 대화채널의 정상적인 가동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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