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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12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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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金富謙)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정부안과 지난해 10월 결정한 당론 사이에 완전히 합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정치적 여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과 한미동맹관계라는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안에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이 같은 당론을 의원들에게 강제할 것인지, 권고적 당론으로 할 것인지는 13일 오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파병안에 반대해 온 김근태 원내대표는 “파병에 대한 개인적 소신은 확고하지만 의원총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원내대표로서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론을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4당 총무 및 원내대표가 이미 합의한 대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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