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캠프 지구당 불법자금 10억~15억원 정도 될것”

  • 입력 2004년 2월 3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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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가 민주당의 각 지구당에 지급한 ‘탈법 자금’ 규모는 15억원 안팎일 것이라고 3일 열린우리당측이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의 대선 지구당 지원금 조사 위원회 관계자는 “지구당별로 탈법 자금이 최대 1000만원 선이었을 것으로 보이고, 호남과 부산 지역엔 이런 자금이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탈법 자금 규모는 10억∼15억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길(金正吉) 상임중앙위원은 “조사 결과 불법으로 조성돼 탈법 지원된 것으로 확인된 자금은 전액 국고로 환수시킬 것”이라며 “대선 때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의원들이 받았다는 탈법 자금도 당 자체 모금을 통해 국고에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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