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복수정답" 수험생들 반응

  • 입력 2003년 11월 24일 16시 28분


24일 오후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의 '복수정답 인정' 방침이 알려지자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기존 정답자들이 법률 소송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오답 시비가 있었던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수정 요구가 일 전망이다.

이날 인터넷 사이트의 카페와 각종 수능 관련 게시판은 복수정답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수험생들의 항의로 가득했다.

이들은 "수능의 권위가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평가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항의 시위를 벌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수험생(ID: 난할거야)은 "그 문제 때문에 몇 분을 고민하는 바람에 마지막 지문은 읽어보지도 못 하고 포기해야 했다"며 "이 문제로 대학 당락이 바뀌면 평가원에서 책임질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또 이날 방침이 알려진 직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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