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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24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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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원웅 이연택)는 29일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며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축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민족평화축전은 당초 7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연기됐고 8월 금강산 남북 2차 실무협의를 거쳐 축전 시기와 참가 규모를 확정했다.
북한은 체육 선수단, 예술단, 취주악단 등 4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을 항공편이나 만경봉호를 이용해 파견할 계획.
백두산 성화는 다음달 23일 제주 오라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 한라산 성화와 합화되며, 24일 개막식에선 애국가 대신 아리랑이 연주되고 한반도기가 게양된다.
민족평화축전은 스포츠, 문화예술공연,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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