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국고 보조 최대 2.8배 차이

  • 입력 2003년 9월 13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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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국고보조금이 최고 2.8배, 기부금은 3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설훈(薛勳) 민주당 의원의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 대학 결산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보조금의 경우 수도권 국립대는 평균 838억6500만원, 광역시 국립대는 510억9500만원, 군 지역 국립대는 수도권 국립대의 36% 수준인 평균 303억5700만원이었다.

지난 5년간 국고보조금 총액은 서울대가 7414억원으로 전체 국립대 국고보조금의 13.8%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대학의 국고보조금이 전체 5조3622억원의 66%인 3조5382억원이었다.

사립대의 경우 지난 5년간 국고보조금 총액이 한양대 1251억2400만원, 고려대 744억3000만원, 연세대 646억6600만원 등 상위 10개 대학이 전체의 36.1%를 차지했고 1∼9위가 수도권 대학이었다. 지방대로는 조선대가 10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기부금은 사립대의 경우 수도권 지역은 평균 100억3300만원, 광역시와 시 지역은54억900만원, 군 지역은 5억3700만원이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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