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 3곳 축소 새 홍보수석에 이병완씨

  • 입력 2003년 8월 17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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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5수석 6보좌관 6팀제’의 현 골격을 유지하되, 36개 비서관실을 33개로 축소하는 내용의 대통령비서실 2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홍보수석비서관실의 미디어홍보비서관실이 국정홍보비서관실로, 국민참여수석실의 현장모니터비서관실이 제도개선1, 2비서관실로 각각 흡수 통합되는 등 비서실의 일부 기능도 재조정됐다.

또 정무수석실의 지방자치비서관실이 폐지되고, 정책실 산하의 정책상황비서관이 폐지되는 대신 정책기획조정비서관실이 정책기획, 정책조정비서관실로 분리됐다. 이와 별도로 인구고령사회대책기획단 등 2, 3개의 대통령 직속 태스크포스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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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를 밝힌 이해성(李海成) 홍보수석비서관의 후임에는 이병완(李炳浣) 정무기획비서관이 승진 임명됐으며, 의전비서관에는 정만호(鄭萬昊) 정책상황비서관이 임명됐다.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의 뜻을 밝힌 최도술(崔導術) 총무비서관과 충북 청주 술자리 파문으로 사퇴한 양길승(梁吉承) 전 제1부속실장 자리는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일단 공석으로 남기기로 했다. 총선 출마 희망자의 사표 수리를 포함한 이번 인사는 25일자로 이뤄진다. 인선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책수석실 △정책기획비서관=김영주(金榮柱) 재경부 차관보 △정책조정비서관=신봉호(申鳳浩) 정책기획조정비서관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천호선(千皓宣) 국민참여기획비서관 △정무1비서관=서갑원(徐甲源) 의전비서관 △정무2비서관=김현미(金賢美) 국내언론비서관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송치복(宋治復) 미디어홍보비서관 △국내언론비서관=송경희(宋敬熙) 전 대변인 △보도지원비서관=권영만(權寧晩) 국정홍보비서관 ▽국민참여수석실 △참여기획비서관=김형욱(金炯旭) 제도개선1비서관 △제도개선1비서관=곽해곤(郭海坤) 현장모니터비서관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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