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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2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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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황해도민회 사무실에 만난 안위원장은 현 정부에 대해 "정치지도자의 정치노선이나 철학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염려하고, 정부에 대해 경계하는 것"이라며 "분명한 이적단체를 합법화하고 수배자를 해제하는 등 친북 좌파 기조가 강하다는 의구심을 든다"고 지적했다.
안위원장은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이란 결국 한미공조를 깨고 평화조약체결과 미군철수가 뒤따르게 되는 북한의 대남전략의 하나"라며 "적화통일의 가장 걸림돌인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을 한꺼번에 해결해보겠다는 속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로 예정된 시청앞에서는 통일운동단체들의 대규모 행사가 함께 예정돼 있어 경찰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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