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8월 4일 18시 4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편협은 “노 대통령은 언론의 생명이 비판정신이라는 사실을 외면했다”며 “언론의 의제설정은 언론의 고유 기능이며 그 적절성 여부는 독자가 판단할 일인데도 언론의 의제설정까지 잘못됐다고 말한 것은 편집권에 대한 명백한 간섭”이라고 지적했다.
편협은 또 “대통령 발언 직후 관계 당국이 후속조치에 나선 것도 언론에 조직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대통령의 언론관은 결과적으로 언론자유를 위축시킬 뿐이며 권력과 언론의 건강한 긴장관계도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