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권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지난달 7일)이 끝나고 만찬을 갖던 중 고이즈미 총리가 “‘부시 대통령이 노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만나고 나니 불안이 많이 해소됐다’고 하더라”며 미일 정상회담의 뒷얘기를 자세히 전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또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새로운 발언이나 제안을 할 것을 예상하고 대비했는데 노 대통령이 부드럽게 워싱턴 방문을 마쳐 다행스럽게 생각하더라’고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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