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연합’ 美서 출범…20여 인권-종교단체 참여

  • 입력 2003년 7월 24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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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부 종교·인권단체들이 북한의 자유와 인권 향상을 위해 결성을 추진해온 ‘북한자유연합(NKFC)’이 25일 공식 출범한다.

미국을 걱정하는 여성들(CWA), 디펜스 포럼 재단 및 일부 재미교포 단체들을 포함한 미국 내 20여개 단체 대표들은 이날 워싱턴 시내 CWA 사무실에서 출범 행사의 하나로 ‘한반도 안보와 민주주의 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단체 대표들은 25일 법안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고 의회에서 신속하게 입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결정하게 된다. 한반도 안보와 민주주의 법안에는 북한 정권이 인권 유린을 계속하는 한 어떤 재정 지원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23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NKFC는 미국의 대북정책 형성에 주요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대북정책의 핵심 요소인 북한의 인권과 민주주의 향상을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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