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2차장등 3명 문책 청와대 이해성수석 경고

입력 2003-06-26 18:33수정 2009-09-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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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국정원 간부사진 유출사건에 대한 문책조치로 박정삼(朴丁三) 2차장에게 경위서를 제출토록 하고 간부 3명은 견책 및 경고조치했다.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은 “국정원 조사 결과 청와대 전속사진사에게 촬영을 허용했다면 보안교육을 하거나 사후통제를 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했고 인터넷 매체에 문제의 사진이 장시간 게재된 것을 방치한 점도 잘못이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도 이날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2차 징계위를 열어 국정원 간부사진 유출사건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이해성(李海成) 홍보수석비서관에게 대통령 경고를, 보도지원비서관실의 김모 행정관(3급)에게는 직권면직된 전속사진사 서모씨에게 보안규정을 제대로 주지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비서실장 경고조치를 내렸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새만금간척사업 현장 헬기 시찰로 물의를 빚은 비서관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전속사진사를 직권면직한 데 대해 “불행한 일이고 부담도 많았다. 가혹하지 않았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 감정이 좋지 않고 청와대는 전국 공직자들의 기강을 앞장서서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엄정하게 처리한 것이다”고 밝혔다.이날 노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회의에서 “엘리트 의식이나 안이한 자세를 버리고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으면서 기강을 바로 잡아나가야 하며 각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실은 각별히 긴장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앞서 이정우(李廷雨) 대통령정책실장은 새만금간척사업 현장 헬기 시찰 사건과 관련해 25일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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