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양보 영화계 설득할 것" 金부총리 거듭 밝혀

  • 입력 2003년 6월 15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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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국영화의무상영제도(스크린쿼터제)를 양보하도록 영화계를 설득, 한미투자협정(BIT)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경제부총리는 14일 KBS TV ‘생방송 심야토론’에 나와 “우리가 1998년 한미투자협정을 미국에 먼저 요청해 실무합의까지 했는데 5년 동안 영화계의 반발에 밀려 스스로 뒤집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그간 한국 영화가 시장점유율도 높아졌고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 영화를 세계무대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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