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 수년내 한수이남 이전 확정

입력 2003-06-05 14:53수정 2009-09-2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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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5일 주한 미 2사단을 수년 내에 한수(漢水) 이남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미래 한미동맹 2차 회의를 끝낸 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2004년부터 조기에 추진함과 동시에 수년 내에 미 2사단을 한수 이남으로 재배치하기로 확정했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양측은 용산기지에 주둔중인 미군을 조기 이전하고 한수 이북 주둔 미군을 포함한 주한미군의 재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2004년부터 (한수 이남의) 오산과 평택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매입을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말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때까지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용산기지의 경우 기지에 딸린 서울 지역 군소 미군기지들의 이전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하고,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이전은 2단계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미 2사단은 1단계로 한수 이북에 흩어진 미군기지들을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으로 통폐합하고, 2단계에선 한수 이북에 위치한 미군을 한수 이남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양측은 이 과정이 몇 년간에 걸쳐 진행될 것이며 이전 후에도 한수 이북에서 미군이 교대로 훈련을 실시, 결과적으로 한수 이북에 미군이 남아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 결과는 '주한미군의 재배치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정치 경제 안보적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추진한다'는 기존 합의내용이 대폭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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