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7분경 서해 연평도 서북방 7마일(13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북한 어선 15척 중 6척이 NLL 이남 0.2∼0.9마일 지점까지 침범했다. 이에 해군고속정 2척이 출동해 경고방송을 하고, 남하를 저지하는 차단 작전에 나서자 북한 어선들은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NLL 침범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49분경 모두 북쪽으로 되돌아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NLL을 넘은 북한 어선들은 꽃게잡이가 아닌 잡어를 주로 잡는 트롤어선으로 판명됐다”면서 “조업 중 실수로 NLL을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정확한 월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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