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방미에 여야 다양한 주문

  • 입력 2003년 5월 11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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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 한나라당은 11일 미국에 신뢰를 심어주고 정상외교에 걸맞는 품위있고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이번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길 국민과 함께 기대하면서 대통령 방미기간 중 초당적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의원은 "주변 4강의 대(對) 한반도 비핵사용 협약 추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부시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미국내 강경파의 대북 강경 노선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 어떤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한미 정상이 재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 폐기와 미국의 대북 체제 보장은 포괄협상이 돼야 한다며 미국 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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