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예방관련 도움을” 北, 적십자연맹에 요청

  • 입력 2003년 5월 9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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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해 국제적십자연맹(IFRC)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태국 방콕 주재 IFRC의 오마르 블라디마르손 지역담당관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북한도 사스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북한 적십자회가 최근 사스 예방과 관련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에서 사스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면서도 “북한의 보건체계가 미흡하고 특히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사스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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