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美정계에 訪美희망 서신

  • 입력 2003년 5월 5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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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黃長燁·사진)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자신의 미국 방문을 희망하는 서신을 미국 정계 인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비서는 올해 1월 5일 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과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의원 등 상·하의원 4명에게 보낸 친필 서신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정계 인사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며 자신의 방미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뉴스전문채널 YTN이 5일 보도했다.

황 전 비서는 이 밖에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리처드 루가 미 상원 외교위원장에게도 미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서신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인권단체 디펜스포럼은 이에 앞서 지난달 서울을 방문해 황 전 비서에게 미국에 오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고 황 전 비서도 방미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에게 보낸 편지. -YTN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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