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이란등 테러지원국” …블랙리스트 7개국 발표

  • 입력 2003년 5월 1일 01시 00분


미국 국무부는 30일 ‘2002 국제 테러 지원국 블랙리스트’를 발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란 쿠바 이라크 리비아 북한 수단 시리아 등 7개국이 테러 지원국으로 거명됐다고 AFP통신이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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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이들 7개국은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공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002년에 발생한 테러 사건들과 각국이 완전히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에 대해 “테러에 대항하는 국제적 노력에 협조하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극단주의자들에게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테러를 가장 ‘활발하게’ 지원한 나라로 이란을 꼽았다. 보고서는 “테헤란에 근거를 둔 이슬람 혁명군과 이란 정보당국이 공조해 지난해 수차례의 테러를 계획하고 지원했다”고 비난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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