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인사 303명 '반전반핵 평화선언'

  • 입력 2003년 3월 31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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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실현기독인연대(가칭) 소속 개신교계 인사 303명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회의장에서 이라크 전쟁과 한반도 핵 위기를 염려하는 '반전 반핵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준수 등 핵 개발 계획을 포기하라"며 "미국은 북한의 핵포기와 동시에 중유 공급을 재개하고 북한의 체제 보장을 약속함과 동시에 불가침조약 체결 협상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라크 전쟁은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며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것으로 조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선언문에는 강원룡 김경재 김동완 김삼환 박형규 백도웅 손봉호 오재식 전병금 정철범 한명수 한완상씨 등 대표적 개신교 원로와 중진들이 참여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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