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밀알연합회, 北장애인위해 '휠체어' 100대 선물

  • 입력 2003년 3월 20일 18시 31분


매주 한 번 정기적으로 남북을 오가는 ‘트레이드 포춘’호는 20일 오후 북한 장애인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싣고 인천항을 떠나 남포항으로 향했다.

세계밀알연합회(회장 이재서·李在緖·총신대 교수)가 휠체어 100대를 북한으로 보낸 것.

이 단체는 회장 등 임원진 7명이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초청으로 22일 북한을 방문하기에 앞서 이날 트레이드 포춘호를 통해 이 같은 선물을 보냈다.

이 단체가 ‘사랑의 휠체어’를 보내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세계밀알연합회 이사인 한명수(韓明洙) 목사가 방북했을 때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강영섭 위원장과 휠체어를 보내기로 약속했기 때문.

1979년부터 전 세계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교사업을 하고 있는 세계밀알연합회는 이번 지원에 든 4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60개 지부에서 모금운동을 벌였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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