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이 금강산 육로시험답사를 위해 출국금지 일시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해오면 타당성을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아직 정 회장 등으로부터 출국금지 해제 요청서 등이 접수된 바 없지만 대북사업과 연관돼 요청이 들어오면 출금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3, 24일 정 회장과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 등 사건 관련자 12명에 대해 출금 조치를 내렸으나 “대북사업에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확실한 귀국 보장조치가 있다면 출금을 잠시 해제하는 등 융통성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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