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새정부 별칭 고심

  • 입력 2003년 1월 19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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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노무현(盧武鉉) 정부를 규정할 별칭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19일 현재 노 당선자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1500여건의 별칭이 제안됐으며 ‘개혁 정부’ ‘화합의 정부’ ‘정정당당 정부’ ‘우리 정부’ 등을 제안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하지 별칭을 따로 정할 필요 없다. 뭘 정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다”며 별칭을 만들지 말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인수위측은 “현 ‘국민의 정부’와 같이 노무현 정부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종합할 단어를 찾고 있지만 아직 내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정부가 진짜 ‘국민의 정부’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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