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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1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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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황인성(黃寅性) 이영덕(李榮德) 전 총리와 김장환(金章煥) 조용기(趙鏞基) 목사 등 ‘나라사랑 나라걱정 모임’ 회원인 사회 원로들과 회동을 갖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시국선언문에서 “작금의 국가안보 위기와 국민 분열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우리 사회 일각에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북한의 도발을 감상적 민족주의로 감싸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계획에 대해 “노 당선자를 포함한 한국 정부는 북핵문제에 있어 제3자처럼 중재하는 입장을 취해선 안 된다”며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타협도 중요하지만 단호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비서는 7일 김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2000년 김 전 대통령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는 내용의 서신을 쓴 것은 당시 국정원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전했다.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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