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7개분과위 간사 인선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52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26일 정책 실무형 정권인수위 구성 원칙에 따라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에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하고 학계 인사 6명을 분과위 간사에 임명했다.

총괄조정을 담당할 기획조정분과위 간사에 이병완(李炳浣)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정무분과위 간사에 김병준(金秉準)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통일·외교·안보분과위 간사에 윤영관(尹永寬)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경제1분과위(재정 금융) 간사에 이정우(李廷雨)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경제2분과위(건설 교통 농림 정보통신) 간사에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또 사회·문화·여성분과위 간사에 권기홍(權奇洪) 영남대 경제학과 교수, 국민여론 청취와 정책 건의를 받는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에는 이종오(李鐘旿) 계명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인수위 대변인에는 정순균(鄭順均) 당선자 공보특보가 내정됐다.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은 “현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을 부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정부 정책 상황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있어 정책 인수와 보완 검증에서의 안정성을 꾀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과위 간사 7명 중 6명이 학계 출신인 것과 관련, “노 당선자의 정책개발에 일찍부터 관여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노 당선자의 국정운영 철학을 깊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수위원들과 전문위원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조만간 분과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뒤 30일경 현판식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갖고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인수위에는 25명의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행정요원, 자문그룹 등을 포함해 총 250명 안팎이 활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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