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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17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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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부장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동북아 정세가 격동하는 가운데 우리는 아직도 구태의연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어 안타깝다”며 “새로운 국가 기본질서 창출을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과 뜻을 믿고 필마단기로 나섰다”고 밝혔다.
육사 16기인 장 전 부장은 79년 신군부가 주도한 12·12사태에 가담한 후 대통령경호실장과 안기부장을 거치며 5공 실세로 군림했다. 그는 88년 5공 청문회에 출석해 전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89년 5공비리사건에 이어 93년에 신민당 창당방해사건으로, 96년에는 12·12사태와 관련해 세 차례나 구속됐었다.
장 전 부장이 전 전 대통령에게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전 전 대통령은 반대하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