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때 북한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북한에 납치당한 일본인을 조기구출하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은 이날 국회에서 총회를 갖고 “고이즈미 총리가 방북 때 대량의 송이버섯을 선물로 받았다는 보도가 있다”며 “누구에게 전달하기 위해 무슨 취지로 선물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밝히라”고 외무성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외무성측은 “조사해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