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 서해경계선 아니다”

  • 입력 2002년 8월 2일 18시 45분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일 북방한계선(NLL)은 서해 해상의 경계선이 아니며, 새로운 경계선은 북한과 미국이 합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조선중앙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조평통은 서기국 백서를 통해 “NLL은 미국이 조선인민군측과 아무런 합의도 없이 우리의 신성한 영해에 제멋대로 그어놓은 강도적인 선”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조평통은 또 “제멋대로 그어놓고 그 준수를 요구한다면 그 자체가 충돌과 전쟁 재발의 시한탄이 될 뿐”이라며 “서해 해상경계선 설정 문제는 교전 쌍방인 공화국(북)과 미국이 철저히 조선 정전협정에 기초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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