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중동전쟁, 위기이자 기회…경제체제 근본적 변화 계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9일 10시 42분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단기적으로 보면 중동 전쟁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위협을 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대한민국 경제 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를 해야 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번 위기 국면도 모두가 변화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되기 때문에 실제 국정을 담당하는 우리가 잘 준비하면 또다시 이 국면을 기회로 만들어서 새롭게 도약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 방안과 구조 개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 보면 위기지만 한편으로 보면 기회”라며 “집행을 담당하는 우리가 어떤 마음의 자세로 어떻게 노력하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상을 살다 보면 위기는 언제나 닥친다”며 “현재의 상황도 곧 정리될 수 있겠지만 오늘도 휴전했다면서 폭격이 있었다고 한다. 언제 이 상황이 정리될지 잘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중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잘 대비해서 국민들이 더이상 고통을 겪지 않고 희망적 미래를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미리 준비한 자료를 살펴봤는데 준비한 내용이 매우 충실하고 우리 정부에서 실제 정책으로 채택할 만한 내용들이 매우 많아서 큰 도움이 됐다”며 “발표하실 때 빼먹지 말고 시간에 쫓겨서 대충 넘어가거나 중간에 생략하거나 하지 마시고 준비한 내용 충실하게 다 발표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민간자문위원 29명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중동 전쟁#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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