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의장이 당적을 이탈하더라도 나중에 당에 복귀해야 하는데 중립성이 보장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고 “다음 선거를 의식하지 않는 게 그런 고민을 떨쳐버리는 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솔직히 지금도 여당(민주당)에 반감이 있고 한나라당과의 구연을 끊는 게 어렵지만 선의의 조정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서리제는 위헌이며 국회동의를 받기 전까지는 어떤 내정자도 직무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도 표시했다.
그는 개헌논란에 대해선 “연말 대선전 개헌을 목적으로 논의한다면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번 의장 선거가 완벽한 자유투표는 아니었지만 과거보다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