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재 내부공천 폐지를 결정한 지구당은 전남 여수(위원장 김충조·金忠兆), 해남(이정일·李正一), 영암(김옥두·金玉斗), 영광(이낙연·李洛淵), 광양지구당 구례연락소(정철기·鄭哲基), 전북 군산(위원장 강현욱·姜賢旭) 등 6개 지구당이다.
이들 지구당의 결정은 ‘내부공천〓당선’으로 받아들여져 과거 선거 때마다 불거져 나온 불공정 시비와 금품수수, 상호비방 등 휴유증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한 지구당위원장은 “내부공천은 선거법은 물론 당규에도 없는 관행이지만 당락에 결정적 요인이 되면서 탈락자들이 집단 탈당하거나 불공정 시비를 제기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가 23일 ‘지방선거 공천배제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 채택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는 등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