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지방선거 단속반 가동

  • 입력 2002년 5월 23일 18시 40분


중앙선관위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과 후보자간의 비방 흑색선전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23일 일선 선관위에 특별단속반을 편성, 합동연설회와 선전물 등을 통해 비방 흑색선전 사실이 적발된 후보자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이버 검색반’에 직원 58명과 자원봉사자 250명을 늘려 검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올 들어 16일까지 적발한 총 948건의 사이버상의 선거법 위반행위 가운데 △대선 관련 위법행위가 800건으로 가장 많고 △지방선거 관련 위법행위가 123건 △2004년 17대 총선 관련 위법행위가 25건이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고발 2건, 수사의뢰 15건, 경고 22건, 주의 55건, 삭제 854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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